9/12 코스피시장, 외국인 순매도 속 반도체 관련주 약세 등으로 약보합 마감.

■ 코스피시장, 외국인 순매도 속 반도체 관련주 약세 등으로 약보합 마감.

밤사이 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반등 속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286.28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289.6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장중 2,271.00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장 마감까지 낙폭 대부분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282.92에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반도체 고점 논란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다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

한편,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원 상승한 1,128.6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15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5억, 1,953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계약, 1,27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15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11%, 1.96% 하락했으며, POSCO,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하락. 반면, 셀트리온이 '트룩시마' 美 FDA 자문위 개최 소식에 3.83%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NAVER, SK텔레콤, KB금융, SK,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이 상승.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림. 전기전자 업종이 1.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증권,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제조업, 보험,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업종 등이 하락. 반면, 통신업(+1.89%), 의약품(+1.67%), 음식료업(+1.32%), 종이목재, 운수장비, 섬유의복, 서비스업, 은행, 화학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282.92P(-0.28P/-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