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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시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반도체株 약세 등으로 1% 가까이 하락, 2,280선으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글로벌 정치불안 확산과 기업 실적 낙관론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으며, 주요 유럽증시 역시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300선이 붕괴되며 2,295.21에서 하락 출발. 장초반 2,295.6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 오전 중 2,277.89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2,2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이후 2,280선 중후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후반 2,280선 아래로 재차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2,282.79에서 장을 마감.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 미국의 러시아 및 터키 제재 등 대외 리스크가 심화된 가운데, 반도체株 약세, 환율 급등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중국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7원 급등한 1,128.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3억, 876억 순매도, 개인은 1,500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10계약, 34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45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섹터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20%, 3.72%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화학,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삼성에스디에스,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POSCO 등이 하락.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K 등은 상승.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지주는 보합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 반도체株 약세 속에 전기전자 업종이 3.23%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제조업, 의료정밀, 증권, 은행, 화학, 운수창고, 금융업, 의약품, 유통업, 운수장비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대북 관련주 강세 속에 비금속광물과 기계, 건설업이 6.26%, 2.88%, 2.04% 상승했으며,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보험 업종 등이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282.79P(-20.92P/-0.91%)
■ 코스닥시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반도체株 약세 등으로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89.71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792.44에서 고점을 형성. 오전 중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 이후 780선 중후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781.3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해 784.81에서 장을 마감.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 대외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 등 IT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南北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대북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 274억 순매도, 개인은 821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신라젠(-3.05%), 메디톡스(-2.29%), 나노스,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휴젤,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제넥신, 고영 등이 하락. 반면, CJ ENM(+4.49%), 펄어비스(+4.95%), 에이치엘비(+3.65%),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파라다이스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반도체(-2.58%), IT H/W(-1.93%), IT 부품(-1.68%), 화학,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의료/정밀 기기,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금융, 제약, 유통, 비금속,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방송서비스(+3.48%), 통신방송서비스(+2.76%), 건설(+1.37%),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운송,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금속, 정보기기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784.81P(-4.67P/-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