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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시장, 이탈리아 우려 완화 속 개인, 기관 동반 순매수에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정치 불안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으며,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급락 장세에서 벗어나며 2,428.83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 2,430선을 회복하며 2,43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이후 2,420선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2,415.50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 끝에 2,423.01에서 장을 마감. 밤사이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연정 구성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이탈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 아울러 北 김영철 미국 방문 및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으로 일부 대북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
한편,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하락한 1,077.7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07억, 651억 순매수, 외국인은 3,527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838계약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35계약, 498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전자가 블록딜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2.42%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위원회 3차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2.23% 상승. 이 외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 반등 속에 3.52% 상승했으며,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NAVER,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상승. 반면,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 KB금융,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SK, SK텔레콤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의료정밀 업종이 2%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업,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은행,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약품, 증권,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전기가스업, 보험,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23.01P(+13.98P/+0.58%)
■ 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정치 불안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80선을 회복하며 880.97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전환한 지수는 873.1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 이후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879.66에서 장을 마감. 이탈리아 정치 불안 우려가 완화된데다 일부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67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 935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나노스, 컴투스, 제넥신, 휴젤, 코미팜, 코오롱티슈진(Reg.S), 네이처셀, 파라다이스 등이 상승.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CJ E&M,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카카오M, SK머티리얼즈 등이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건설 업종이 2.4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운송,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약, 종이/목재, 제조, 금융, 금속, 의료/정밀 기기,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화학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등 일부 업종은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879.66(+5.44P/+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