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코스피시장,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 속 강보합 마감.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 국채금리 급등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럽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446.64에서 하락 출발. 장초반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2,45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우며 2,444.67에서 저점을 형성. 오전 중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던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2,465.55에서 고점을 형성.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오후 들어 2,453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보합권까지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장 마감까지 2,46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결국 2,459.82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 기관이 2,1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관련주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에 대북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인 점과 美 국채금리 급등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
한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상승한 1,077.6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이 2,186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2억, 5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3,884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계약, 2,131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32% 상승했으며, 오는 17일 감리위원회 심의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틀째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6.56% 상승. 이 외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한지주, SK, 삼성생명 등이 상승. 반면, POSCO, LG화학,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 대북 관련주 약세 속 비금속광물과 건설 업종이 7.13%, 4.51%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화학,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 음식료업, 보험,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59.82P(+1.28P/+0.05%)
■ 코스닥시장,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에 1% 넘게 하락, 850선으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 국채금리 급등 우려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857.24에서 하락 출발. 이후 850선 초중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정오 무렵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오후 장중 846.90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855선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해 결국 850.29에서 장을 마감. 북한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하면서 대북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86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1억, 40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신라젠과 메디톡스가 4.31%, 9.5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 CJ E&M,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휴젤, 파라다이스, 제넥신, 네이처셀, 컴투스 등이 상승.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코오롱티슈진(Reg.S),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대북 관련주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과 금속 업종이 7.95%, 6.9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IT 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기계/장비, 섬유/의류, IT H/W, 기타 제조, 반도체, 화학, 의료/정밀 기기, 제조 등 대부분 업종이 큰 폭 하락. 반면, 출판/매체복제, 제약, 기타서비스, 운송, 인터넷 등 일부 업종은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850.29(-12.65P/-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