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 속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2,410선 아래로 밀려남.

■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 속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2,410선 아래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등으로 1% 넘게 상승했으며, 유럽증시는 기술주 약세 속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447.97에서 상승세로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405.91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408.06에서 장을 마감. 美 증시 반등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美/中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락 반전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美 무역대표부가 3일(현지시간)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 목록을 발표하자, 中 상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중국도 이른 시간내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같은 규모, 같은 수준의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음. 이에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대만증시가 어린이 날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엇갈린 모습.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6원 상승한 1,059.8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2억, 3,458억 순매도, 개인은 5,25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5계약, 5,504계약 순매도, 기관은 6,387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49%, 1.7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POSCO, LG화학, 삼성물산, NAVER, 삼성생명, SK,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하락. 반면,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친화정책 요구 소식에 현대차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96%, 3.52%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등도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서비스업, 전기전자 업종이 2.88%, 2.6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업,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보험,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증권, 금융업 등이 큰 폭으로 하락.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은행 업종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08.06P(-34.37P/-1.41%)

■ 코스닥시장,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속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77.15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점차 반납하던 지수는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장중 858.2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 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862.51에서 장을 마감. 美/中 무역전쟁 현실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 1,197억 순매도, 개인은 2,349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코오롱티슈진(Reg.S), 셀트리온제약, 로엔, 스튜디오드래곤, 포스코켐텍,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CJ오쇼핑, 컴투스, 코미팜 등이 하락. 반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휴젤, 나노스, 제넥신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6.19%, 4.5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락/문화, 화학, 출판/매체복제, 유통, 통신장비, IT 부품, 반도체, IT H/W, IT S/W & SVC,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금융, 금속 업종 등이 큰 폭으로 하락. 반면, 제약,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운송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862.51(-9.81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