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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시장,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 속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 2,510선 회복.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GDP 및 기업 실적 호조에도 보합권내 혼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 속 동반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0선을 넘어서며 2,502.29에서 상승 출발. 오전 중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던 지수는 2,500.22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장중 2,510선을 넘어선 뒤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결국 장중 고점인 2,515.38에서 장을 마감.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2,5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2일 이후 처음임.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건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 대북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외국인은 2,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한편, 일본 및 중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 하락한 1,068.0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25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6억, 111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64계약, 975계약 순매수, 기관은 2,766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POSCO가 6.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KB금융,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상승. 반면, SK하이닉스가 美 집단소송 피소 우려에 2.99% 하락했으며, 제약/바이오주 약세 속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99%, 3.56% 하락. 삼성물산, SK 등도 하락. 삼성전자는 주식분할에 따른 변경상장으로 이날부터 5월3일까지 거래가 정지됨.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금속 업종이 남북 관계개선 기대감에 11.80%, 10.19%, 6.13% 급등했으며, 기계, 전기가스업, 화학, 운수창고, 음식료업, 유통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서비스업, 금융업, 보험, 제조업, 은행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의약품 업종이 2.71%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 등도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515.38P(+22.98P/+0.92%)
■ 코스닥시장, 제약/바이오 관련주 약세 속 1% 넘게 하락.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보합권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86.29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장중 870선까지 밀려나며 870.5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875.95에서 장을 마감. 남북 관계개선 기대감에 대북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수급별로는 개인이 51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 115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3.44%, 5.08% 하락했으며, CJ E&M, 바이로메드, 나노스,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네이처셀, 제넥신, 스튜디오드래곤,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카카오M 등이 하락. 반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펄어비스, 휴젤, 파라다이스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제약 업종이 3.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유통, 의료/정밀 기기, 반도체,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IT H/W, 오락/문화, 금융,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하락. 반면, 건설과 금속 업종이 6.18%, 4.18% 상승했으며, 운송,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875.95(-10.54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