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코스피시장, 남북 종전 협정 기대감 지속 속 개인, 외국인 동반 순매수에 소폭 상승.

■ 코스피시장, 남북 종전 협정 기대감 지속 속 개인, 외국인 동반 순매수에 소폭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속 혼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 속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3.26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2,476.51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는 모습.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2,490선을 회복한 뒤 2,490.5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2,480선 중후반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2,486.10에서 장을 마감. 남북 종전 협정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대북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버블 우려 속에 약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

한편,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2원 하락한 1,061.5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6억, 1,766억 순매수, 기관은 2,27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9계약, 3,665계약 순매수, 기관은 4,669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제약/바이오주 약세 속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5.94%, 6.33% 하락했으며, 현대차, 삼성물산,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6%, 3.90% 상승했으며, POSCO, KB금융 등도 상승. LG화학, 한국전력, SK, SK텔레콤은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비금속광물과 건설 업종이 7.78%, 6.65% 급등했으며, 전기전자, 철강금속,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전기가스업, 증권, 은행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의약품 업종이 5% 넘게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업, 유통업, 화학, 운수장비,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86.10P(+6.12P/+0.25%)

■ 코스닥시장, 바이오 버블 우려 등으로 1% 넘게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92.20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전 중 880선 마저 붕괴되며 878.1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880선 초중반대에서 1% 넘게 하락세를 지속하던 지수는 결국 882.73에서 장을 마감. 남북 종전 협정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바이오 버블 우려 등으로 제약/바이오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개인이 746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 460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메디톡스와 네이처셀이 7.37%, 9.0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제넥신, 포스코켐텍,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하락. 반면, 카카오M, 파라다이스 등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제약과 유통, 기타서비스 업종이 3.91%, 3.67%, 3.27% 하락했으며,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제조,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 H/W 업종 등이 하락. 반면, 건설 업종이 6.76% 급등했으며, 인터넷, 운송,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 기기, 섬유/의류, 기타 제조, 종이/목재, 기계/장비, 금융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882.73(-10.59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