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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속 기관 순매도 등으로 하락, 2,270선 아래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럽증시는 난민정책을 둘러싼 독일 정치 갈등이 완화된 가운데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270.95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며 오전 중 2,280.81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2,261.34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 장후반 한때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결국 2,265.46에서 장을 마감. 오전 중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는 6일 美/中 양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대만만 소폭 상승했을 뿐,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하락한 1,114.5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이 1,534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0억, 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5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4계약, 265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이 1.28%, 3.8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현대차, KB금융, LG생활건강,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하락. 반면, 삼성전자, NAVER, 삼성물산,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 LG화학과 SK는 보합 마감.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섬유의복과 운수장비, 기계 업종이 2.78%, 2.17%, 2.08% 하락했으며, 철강금속, 증권, 의약품, 제조업, 화학,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은행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운수창고,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보험, 건설업, 통신업, 음식료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265.46P(-7.30P/-0.32%)
■ 코스닥시장, 개인 순매수 속 이틀째 상승, 800선에 바짝 다가섬.
밤사이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95.06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802.92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형성. 이후 서서히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792.44에서 저점을 형성. 장후반 재차 상승 전환한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799.10에서 장을 마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개인이 172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 46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신라젠, 메디톡스, 휴젤, 카카오M, 코오롱티슈진(Reg.S), 제넥신, CJ오쇼핑, 컴투스, SK머티리얼즈, 카페24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나노스, 포스코켐텍, 파라다이스 등이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제약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2.84%, 2.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송, 기타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의료/정밀 기기, 출판/매체복제, 제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금융, 인터넷,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유통 업종이 2.53% 하락했으며, IT 부품, 오락/문화, IT H/W 등 일부 업종은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799.10P(+3.39P/+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