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고조 속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닷새째 하락, 2,340선으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고조 속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닷새째 하락, 2,340선으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속에 혼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및 독일 연정 붕괴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373.12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2,379.49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336.54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340.11에서 장을 마감.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독일 연정 붕괴 우려,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지속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가기준 지난해 9월6일 이후 9개월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

한편, 중국이 4%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원 상승한 1,109.1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59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 33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31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55계약, 2,966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차 증선위를 하루 앞두고 6.5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LG화학, POSCO,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한지주, SK, NAVER, SK텔레콤, KB금융 등이 하락.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 삼성생명은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약품과 건설 업종이 5.82%, 4.6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화학, 증권,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음식료업, 유통업, 종이목재, 통신업, 은행 등 대부분 업종이 큰 폭 하락. 반면,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340.11P(-36.13P/-1.52%)

■ 코스닥시장, 대내외 악재 속 바이오株 급락 등으로 이틀째 급락, 820선 아래로 밀려남.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등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41.09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해 846.62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이후 장 마감까지 낙폭을 크게 확대한 지수는 결국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장중 저점 부근인 815.39에서 장을 마감. 美/中 무역전쟁 우려 지속, 원/달러 환율 급등, 바이오株 급락 등이 겹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 250억 순매도, 외국인은 444억 순매수를 기록.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7.60%, 7.8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나노스, CJ E&M,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코오롱티슈진(Reg.S), 포스코켐텍, 카페24, 파라다이스, 카카오M 등이 하락. 반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휴젤 등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운송 업종만 상승했을 뿐, 유통과 음식료/담배, 건설 업종이 5.86%, 4.07%, 4.01%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기타서비스, 금속, 제약,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 기기, 제조, 화학, 통신서비스, 비금속, 금융, IT 부품,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반도체, IT H/W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815.39P(-24.84P/-2.96%)